이전 가민 트레이너 포스팅에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던 서울달리기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당시 목표 기록이 1시간 45분 이내 완주라고 말씀드렸었는데, 1시간 44분 44초의 목표 달성을 성공적으로 이뤘습니다. (대회 끝난지 거의 2주 만의 포스팅이군요...) 대회 직전 발목이 뻐근해 진데다가 감기까지 와서 적잖이 당황했지만, 정형외과에서 열심히 물리치료도 받고 내과에서 감기약도 먹으며 어떻게든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노력했던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 대회는 저에게 있어서 첫 대회 참석이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경험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회 대기 시간

성격이 급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을 좋아해서 대회 안내문에서 안내하는 것보다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회에서 안내하는 시간이 되어서야 전체 준비운동을 했고.. 대회에 혼자 참가했던 저는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혼자 준비운동을 하며 가볍게 조깅을 하며 워밍업을 했습니다. 첫 대회라 다른 대회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겠으나 다른 대회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프 집결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가방부터 맡겼는데, 가방을 맡기고 행사부스를 돌아다니다 사은품들을 나눠주는게 보였습니다. 저는 가방을 이미 맡겨버린 터라 행사에 참여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 감안해서 준비시간 활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경기 운영과 Pacepro의 활용

출발선을 나서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깨를 맞추어 달리다 보니 평소 훈련 때보다 금방 오버페이스하기 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민의 Pacepro를 활용하여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달림으로써 후반부를 위한 체력 비축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Pacepro는 훈련과 실전에서 실시간으로 페이스를 조절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었으며, 끝까지 지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빌드업주를 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첫 대회 참여인 만큼 대회가 끝나고 아쉬운 점들이 있을 거라는 것은 예상했었습니다. 대회 중에는 긴장도 많이 했고, 달리기에 집중하여 도로에서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인지 못했다는 것이 그중 하나입니다. 지금이야 첫 대회에서의 기억이 생생하지만, 나중을 돌이켜 봤을 때 사진만큼 남는 게 없는데.. 대회가 끝나고 나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사진들을 보니 제가 찍힌 사진이 없었고, 그나마 찍힌 것 중에서도 건질만한 사진이 별로 없었습니다. 사진 잘 나온 분들을 보면 멋진 레이싱 용품들을 걸치고 멋진 포즈를 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서울달리기는 많은 분들이 기록을 세우기 좋은 대회라고들 많이 이야기합니다. 극 초반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코스의 풍경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올해 참가하지 않으신 분들은 내년도 서울달리기 참가하시는 것 강추드립니다!
'러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민 트레이너 (feat. 제프) (0) | 2023.09.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