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선생님과 함께 하고 있는 가민트레이너 15주차
가민트레이너의 초반 주차는 많이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운동이 되나? 싶은 정도로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 좀 살려줘... 하는 강도로 운동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트레이닝 계획이 슬슬 끝을 향해 가고 있고, 그만큼 대회일도 가까워졌습니다.
제가 선택한 제프 트레이너의 가민 트레이닝은 주 3회 트레이닝 계획을 세워주고 크게 아래와 같은 스케줄로 진행됩니다.
- 인터벌 훈련
- 1마일 레이스 페이스 or 언덕훈련 (격주)
- 고강도 인터벌/LSD (격주) <= 장거리 가능일로 선택한 날
인터벌 훈련의 경우 기본적으로 800m를 달리게 되는데, 내가 목표하고 있는 대회의 목표 시간을 기준으로 설정됩니다.
저 같은 경우 하프마라톤을 1시간 45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21k를 5'00'' 페이스로 달려야 함을 뜻합니다.
따라서 인터벌도 5'00'' 페이스에 맞춰 훈련 진행도에 따라 5~10 세트 반복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고강도 인터벌의 경우 저의 목표 기준으로는 4'30'' 정도의 페이스로 진행이 되고 장거리주가 가능한 날에 배치되는 훈련이어서 훈련 막바지에 이른 최근에는 15세트 반복으로 설정됩니다. 사실 말이 15세트지.. 인터벌 훈련이기에 800m를 4'30''페이스로 달리고 3분간 휴식 달리기(?)를 통해 휴식을 해야 하기에 실제로 그날의 훈련을 마치고 나면 15K 정도는 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훈련은 거짓을 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듯이 고강도인터벌/LSD 훈련을 하고 그 다음번 인터벌 훈련을 하면 훨씬 편하게 인터벌이 진행이 되기에, 기량이 늘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트레이닝을 빼먹을 수가 없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비가 와도, 태풍이 불어도, 폭염이 찾아와도 트레이닝 계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수많은 트레이닝 중에 어제 딱 한번 언덕 훈련을 빼먹었습니다. (여행으로 트레이닝 일정이 밀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가민의 레이스 예상이 좀 최상의 컨디션(?)을 기준으로 잡아서 좀 빡빡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회까지 아직 3주 정도 남아있고 목표했던 145에 굉장히 근접하고 있어 꾸준히 훈련한 성과가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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